평생의 숙제 다이어트…‘섭식장애’는 아닌가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왜곡된 미적 기준에 맞추려는 다이어트는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도 높은 다이어트는 외모에 대한 강박을 낳을 수 있으며 나아가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섭식장애의 먹는 행위에 문제가 따르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신경성 폭식증(폭식증)과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이 포함된다.


▲ 픽사베이


두 질환은 체중 증가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또는 거부감에 따라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중 폭식증은 통제력을 잃은 채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이후 구토나 격렬한 운동 또는 변비약 섭취 등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행위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폭식증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은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 동반된 폭식 행동이 평균 주 1회 이상으로 3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 또 지속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위와 같은 행동으로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거식증은 초기에 폭식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음식 섭취를 강력히 거부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호발 연령은 10대 혹은 젊은 여성으로 추정된다. 거식증은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섭식 습관에 심한 변화, 음식과 체중 관리에 대한 불안감, 음식 섭취 후 억지 구토와 약물 복용 등이 동반될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처럼 부적절한 행위들이 포착된다면 섭식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거식증 환자의 경우 다른 여러 정신과 질환과 비교 시 사망률이 높은 심각한 질환으로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 약물치료,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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