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대한적십자사 통해 하남 소망의 집 수해복구 성금 기탁

에이피알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의미있는 기부를 결정했다.


5일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하남시 소재 ‘소망의 집(원장 박현숙)’에 복구 및 다가올 태풍에 대비한 기금을 전달했다.


▲ 에이피알 신재하 부대표(오른쪽)가 소망의집 박현숙 원장(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손일수 사무처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이피알 제공


이번 전달기금은 지난 상반기 에이피알이 달성했던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반영한 1743만원으로 준비됐다.

‘소망의 집’은 경기도 하남시 항동에서 3세부터 50세 사이 무연고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 곳은 다른 요양시설에 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21명이나 있는데다 근무 직원들은 7명에 불과해 벅찬 운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8월 중부 지방을 덮친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소재지 주변에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거동불가자 13명과 시설관계자 5명 등 18명이 고립, 구조되기도 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생활하던 건물이 침수되어 생필품 보관창고가 무너지기도 했다. 더욱이 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며 추가적인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식을 접한 에이피알은 즉각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때마침 발표된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인 1,743억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다시금 가파른 성장가도를 시작한 의미를 담아 1,743만원의 성금을 준비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는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만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진정한 큰 기업이 되자는게 목표”라며 “특별히 좋은 실적을 기록한 의미를 담아 성금 기부를 준비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본격적인 스케일업으로 성장한 지난 2019년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해왔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진행하는 자선 바자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한편,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재단법인 월드선교회 재단 운영)에 의류를, 유기견 보호소에 장비를 후원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에이피알은 현재 '소망의 집' 창고 등이 복구되지 않은 관계로 생필품 지원보다 현금성 기부를 결정했다. 시설 관계자들 역시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은 중증 장애인 돌봄에 여념이 없기에, 그간 '소망의 집'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쳐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원 결정을 내렸다. 대한적십자사는 추후 복구 상황에 따라 필요 물품 등을 적시에 공급하는데 해당 성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정상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망의 집에 의미있는 추석 선물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현숙 소망의 집 원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에이피알의 도움에 물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새로운 힘을 얻은 것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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