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겪었다는 ‘개방성이관증’은 무엇?

가수 아이유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 공연 무대 말미에 개방성이관증이란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귀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이다.

뼈와 연골 등으로 구성돼 있는 ‘이관’이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는 등의 동작이 있을 때 열리는 기관이다. 외이, 중이, 내이 중 소리를 전달하며 증폭시키는 중이에 위치해 있으며 귀 안의 공간과 코 뒤편을 연결한다.


▲ 픽사베이


개방성이관증이란 이러한 이관이 평소에도 계속 열려 있는 질환이다. 이관이 쭉 개방돼 있을 경우 고막의 바깥과 안쪽의 압력이 유지되지 않아 환자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 들리고 호흡음이 들리며 귀가 막힌 듯한 이충만감이 나타난다.

개방성이관증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수면 부족, 강도 높은 운동으로 인한 탈수,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고 이관의 수동 폐쇄를 방해할 수 있는 근육의 위축을 야기하는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 기간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출산 후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개방성이관증은 일차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가령 다이어트나 탈수증상이 원인이라면 과도한 다이어트를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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