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포스, 전통시장 디지털 결제 및 ESG 활성화

IBK기업은행의 무선 결제단말시스템 ‘박스 포스(BOX POS)’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결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종이 영수증이 별도로 처리해 ESG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서비스 도입 시기 1년만에 8만6000 여 사업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스 포스(BOX POS)’는 복잡한 단말기 하드웨어 설치 없이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 모바일 상품권 등 각종 결제를 현장에서 올라운드 만능 스마트폰 앱(App)이다.


▲ IBK기업은행 제공

포스 설치에 비용·시간 등을 지불하고 복잡한 서류 절차를 거쳐야하는 과정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전통 시장 등 디지털 경영과 거리가 먼 운영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판매자’가 있는 곳이 현장이라, 포스 설치비와 통신비 등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배달·이동 결제 시에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편리성까지 더해져 서비스 도입 이후 전통시장 상인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결제 수단 이용은 결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목동깨비시장에서 ‘잡곡마을’을 운영하는 성세나 대표는 “배달이나 출장 때 결제가 자유로워 박스 포스를 이용하는데, 박스 포스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상인회 자체에서 사용을 검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인천 강남시장의 한재호 상인회장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제로페이, 삼성페이, 앱카드, QR결제 등 구매자가 원하는 다양한 결제 수단이 지원되는 박스 포스를 도입해 인천의 강남시장도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종이 영수증도 디지털로 소비자에게 바로 전송돼 종이 낭비까지 줄일 수 있다. 종이 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은 22년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통시장 결제 활성화를 위해 주는 블루투스 결제 단말기를 통해 종이 출력도 가능하다.

한편, 박스 포스는 21년 IBK기업은행이 서비스를 도입해 내년에는 더욱 더 마켓팅을 강화할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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