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코로나19 확진자 최대 11만명 될 것”…재유행 본격화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주 뒤엔 최대 11만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 뉴스핌


보고서에 따르면 권오규 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주어진 추정값이 유지된다면 2주 뒤면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재 방역 정책을 유지한다면 일주일 뒤인 오는 23일 신규 확진자가 5만8289명, 2주 뒤인 오는 30일 신규 확진자가 6만2816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최근 1주간 1.121로 추정되는 감염재생산지수(Rt)가 1.5로 높아질 경우 2주 뒤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하루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30명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일효 부산대학교 수학과 교수팀은 현재 수준의 유행이 지속되면 16~22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5만2430명, 23~29일에는 5만466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팀은 신규 확진자가 오는 23일 6만5305명, 30일 7만1701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다음 달16일에는 8만1892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7차 유행 규모가 지난 여름철 6차 유행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유행 당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는 18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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