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만9418명…4주간 백신 집중 접종기간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4만9418명 발생했다. 신규확진은 전일(5만5437명)보다 6019명 감소했고 지난주 목요일(5만4519명) 대비로도 5101명 줄어들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4만94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93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6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646만2319명이 됐다.

▲ 뉴스핌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365명, 사망자는 63명으로 전날 67명에 이어 이틀째 6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925명(치명률 0.11%)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4.2%를 기록하고 있다. 보유병상은 1581개, 가용병상은 1041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27.3%, 보유병상은 1907개, 가용병상은 1387개 남아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하순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행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 접종률은 저조하다.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4.3%다. 이 중 60세 이상 접종률은 12.4%에 그쳤다.

앞서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초접종을 완료한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 7일부터 예약접종을 시작, 7차 유행 대비에 나섰다. 60세 이상은 지난달 11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2월18일까지 4주간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종 도입과 함께 접종률이 높은 시설·지자체에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전 유행 때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이 25%를 넘고 있고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예상보다 낮아 중환자·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적·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유행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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