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징역 13년·1100억대 벌금도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가 중국 내 성폭력 혐의로 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 전 엑소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우이판 SNS

26일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이 전 날인 25일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법원은 형기를 채운 뒤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법원의 판결과 동시에 베이징시 세무 당국 역시 크리스가 개인소득 은닉 등 방식으로 9500만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는 한편 8400만 위안의 세금을 미납했다면서 추징액과 체납에 따른 과태료, 벌금 등을 더해 총 6억 위안, 우리 돈 약 1113억 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해 7월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당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던 크리스는 이후 지난 6월부터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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