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증의 골프 회원권 월간 정보] 시즌을 앞두고 골프회원권 시세 반등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침체와 실물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면서 이용 가치가 있는 골프회원권은 좀 더 빠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 보다 좀 더 늦게 영향을 받으며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골프회원권 시세가 새해에 들어서며 소폭 반등하더니 시즌을 앞두고 좀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낙폭이 커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 심리로 인해 일부 회원권의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황일증 바른회원권거래소 대표

물론 단기적인 반등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현재 시세는 과도한 거품이 끼었다고 볼 수는 없는 시세다. 그동안 많은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로 전환했고, 신규 골프장의 증가 속도도 떨어지면서 국내 그린피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요인이 회원권 시세가 반등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승세는 봄 시즌 초까지 이어지다가 대기 매수가 매입을 완료하는 시즌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다시 보합세로 반전 될 것으로 보인다.

올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과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인한 해외 골프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회원권 시세도 좀 더 장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

[초·고가대 회원권]
가장 큰 하락을 보이던 초고가 회원권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소폭 반등했다.

그 중 남촌CC는 이스트밸리CC가 연회비를 걷는 반사 이익으로 인해 시세도 많이 내리지 않고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며 16억5000만원 소폭 오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부CC, 이스트밸리CC도 저점에서 좀 회복된 17억5000만원 시세이며 비젼힐스CC 15억5000만원, 가평베네스트CC 12억5000만원 시세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은 거래가 없는 것에 비해 일부 낙폭이 큰 회원권에 대해서는 실 매수가 유입되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반등한 회원권도 나오며 시세를 회복해 가고 있다.

레이크사이드CC 9억5000만원, 렉스필드CC 9억1000만원 보합세인 반면 화산CC 8억5000만원, 신원CC 7억5000원, 아시아나CC 6억3000만원까지 상승하였다. 강북의 송추CC 5억4000만원, 서울CC 5억원, 청평마이다스CC 4억2000만원 시세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중·저가대 회원권]
접근성이 용이한 중가대 회원권도 반등하며 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서울CC는 다시 3억을 넘으며
3억10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남서울CC, 한양CC가 2억6000만원 88CC, 기흥CC 2억4000만원까지 상승한 반면 제일CC 2억500만원 보합 시세다.

강북의 뉴코리아CC 1억7000만원, 레이크우드(분담금)CC 1억4700만원, 김포CC 1억800만원, 서서울CC 7800만원으로 보합 시세다.

수도권 지근거리 골프장들도 거래량이 소폭 늘어 시세 회복세를 보이며 수원CC 1억8500만원, 태광CC 1억5000만원, 한성CC 8300만원 시세이며 지난해 하락폭이 유난히 컸던 자유CC도 회복 속도가 빨라 2억2000만원, 블루헤런CC 1억7500만원, 금강CC 1억4500만원까지 회복되며 상승 시세다.

중·저가 회원권도 일부 매수자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해 솔모로CC 8800만원까지 반등했으며 플라자CC 6300만원 한원CC 5700만원, 여주CC 5400만원 시세다.

이용기간 제한이 있어 시세 상승에 걸림돌이 되는 에이치원CC는 3200만원 보합 시세다.

일부 거래량이 증가하는 회원권별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매수자라면 이용가치가 있는 회원권들은 실사용을 고려해 구입해도 좋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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