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3세대 NGS 분석으로 결핵 치료 보조 후보물질 발굴

- 국내 최초 결핵 환자 대상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연구
- 질병관리청 우수 과제로 평가
- 항생제 치료의 부작용 최소화 기대

▲ 이지놈 로고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이지놈(eGnome)은 함께 수행한 질병관리청의 ‘결핵 약물 치료보조제 개발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 과제가 우수 과제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연구로, 결핵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굴하는 연구이다. 결핵은 장기간 항결핵제 복용으로 치료 과정 중 부작용 발생과 낮은 순응도 및 치료 후 재발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치료 부작용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모색한 것이다.

본 과제는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주관연구책임자 김혜진 박사)이 주관기관으로 연구체계 구축, 결핵 검사 및 검체 수집을 담당하고, ㈜이지놈(세부연구책임자 조서애 대표)은 자사의 3세대 NSG 기술을 활용하여 검체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담당하였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과 ㈜이지놈은 장-폐 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결핵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효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굴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 객담에서 발견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었고, 결핵 감염과 관련이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결핵 보조치료제 후보 마이크로바이옴은 향후 결핵 약제 부작용을 개선하여 결핵 치료제의 생체 이용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추가 연구 후 특허 출원을 진행하게 된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김혜진 박사와 조서애 ㈜이지놈 대표는 “본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결핵 치료 방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부작용 및 순응도 개선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은 1970년 설립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결핵 연구, 교육 훈련 및 제 3 국에 대한 기술지원과 정도관리를 담당하는 결핵 초국가표준검사실(TB Supranational Reference Lab) 및 WHO 협력센터 지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결핵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결핵 분야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하여 국가 결핵 관리에 공헌하기 위하여 결핵 진단, 예방, 치료 및 결핵 정책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 등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지놈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3세대 NGS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고차원적 유전체 분석 및 해석을 통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SI사업을 주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특히 CNS(셀, 네이처, 사이언스)급 과학 저널에 4차례 표지 논문으로 게재하고 SCI급 논문도 115편을 게재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이지것PRO' 진단 서비스를 비롯해 여성 질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반려동물 전용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서비스, 맞춤형 제품 등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 국내 병·의원, 약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