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스파이크가 위험한 이유는?

식후 급격한 피로감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의미한다. 무기력감, 식후 참을 수 없는 졸음, 강하고 잦은 허기를 느낀다면 의심할 수 있다.


▲ 픽사베이

당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주의가 필요하지만 공복혈당을 측정하는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발견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지속 반복될 경우 혈관과 내부 장기는 부담을 받게 되고 심근경색, 뇌경색, 치매, 돌연사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확한 상태는 당화혈색소 검사로 알 수 있다. 당화혈색소는 포도당이 달라붙은 혈색소로 혈액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혈당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5.8% 이상이라면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혈당 스파이크는 아침에 발생하기 쉽다. 수면 중 유지된 공복 상태에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운동 부족이나 노화 역시 혈당 스파이크를 부추기는 위험요인이다.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생활 습관의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탄수화물과 당지수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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